▶ 비즈니스 서비스.홈모기지 관련상품 경쟁 치열
한인은행들이 새봄을 맞아 비즈니스 뱅킹 및 홈모기지 관련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이는 그동안 부실대출로 움츠러들었던 한인은행들이 다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한인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기업들의 금융 수요가 활발해지면서 한인은행마다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서를 신설, 보강하거나 또는 비즈니스 특화상품을 새로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윌셔은행은 최근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트레저리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출시했다.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은행에 가지 않고도 입금을 할 수 있는 디파짓 스캐너가 제공되고 고객으로부터 받는 대금의 자동 입금 서비스, 입금 픽업 서비스, 카드 프로세싱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6월까지 홍보기간에 가입하면 최고 1,455달러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우리아메리카 은행은 홈모기지론 금리인하 및 신상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15년짜리 (1년 고정) 홈모기지론을 신설했다. 자격에 따라 다르지만 최저 4.5%부터 시작한다. 또 기존의 5년짜리 홈모기지 금리는 3.75%로 인하했다.우리은행은 또 23일 ‘행복한 상상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1년짜리 적금으로 가입후 7일 이후에는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다. 체킹계좌를 같이 개설해야 하며, e-statement를 신청하면 50매짜리
체크북이나 USB드라이브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3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국 송금을 6번했으면 7번째는 수수료가 면제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지난 14일 한인들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신상품 ‘신한 마이 홈 모기지(My Home Mortgage)’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미 주류 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는 최저 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차주의 상환계획 또는 선호도에 따라 5년 변동금리상품부터 15년 장기 고정금리상품까지 다양한 선택옵션을 라인업 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 마이 홈 모기지는 시민권, 영주권 또는 E2 비자 보유자로서 최소 2년 이상 미국내 세금신고기록을 갖고 있는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한국 신한은행과 일정규모 거래가 있는 경우 일부 수수료 감면 혜택 등 신한뱅크 아메리카만이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BNB은행과 뱅크아시아나, 뉴뱅크 등도 새로운 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등 은행마다 신상품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기존의 SBA나 비즈니스론에 치중했던 상품을 홈모기지나 비즈니스론 등으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입출금 금액이 잦고 대출 수요도 꾸준한 비즈니스 고객들은 은행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고객층인만큼 당분간 비즈니스 관련 상품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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