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와 오보가 양산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자녀가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으면 이제부터 어떻게 대학 학비와 생활비를 조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많은 학부모들은 주정부 무상학비 보조금인 칼 그랜트(Cal Grant) 신청을 위해 지난 2일까지 FAFSA를 온라인으로 제출했을 것이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4명 중 3명꼴로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재정보조와 관련된 수많은 오해와 오보가 양산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재정보조와 관련된 그릇된 정보와 오해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올‘A’ 학생들만 재정보조 받는다
학업성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우수하거나 운동이나 예능 특기자인 경우 장학금(scholarship)을 타낼 확률은 높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 재정보조(financial aid)라고 하면 돈이 필요해서 주는 것이지 공부를 잘 하거나 운동을 잘 한다고 주는 것이 아니다. ‘merit-based’와 ‘need-based’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 매년 수백,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이 주인을 찾아가지 않는다
이 말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사기꾼들이 순진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돈을 뜯어내기 위해 지어낸 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장학금 신청을 위해 누가 돈을 요구하면 십중팔구 사기로 판단하고 관계 당국에 신고할 것을 권한다.
■ 융자는 재정보조가 아니다
많은 학생들은 재정보조는 공짜 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정부든 대학이든 재정보조가 필요한 모든 학생들에게 공짜 돈을 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대부분의 재정보조는 공짜 돈(scholar-ships and grants)과 융자(loan)가 적절히 섞여 있다.
■재정보조 신청은 마감일 전까지만
하면 된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재정보조 신청을 마감일 직전까지 미루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다. 특히 그랜트 같은 공짜 돈은 일찍 신청할수록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또 마지막 순간에 FAFSA나 CSS 프로필 같은 복잡한 재정보조 신청 서류를 작성하려고 하면 그만큼 큰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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