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 - LA시 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
25년 동안 베벌리힐스에서 문을 열었던 남가주 최대 BMW딜러 중 하나인 ‘베벌리힐스 BMW’가 16일 LA 한인타운 인근(5070 Wilshire Blvd.)에 새로운 쇼룸을 오픈했다. 이날 오프닝 이벤트에 LA시장과 시의원을 포함해 다수의 시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LA 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베벌리힐스 BMW가 여러 혜택을 받으면서 이주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LA 시정부와 카운티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정리한다.
지난 16일 열린 베벌리힐스 BMW 오프닝 행사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시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비즈니스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상혁 기자)
시정부 계약땐 로컬업체에 가산점
‘샵 LA’통해 지역상권 이용 촉진
카운티정부는 1대1 상담 창업 지원
■ LA 시정부 활성화 프로그램
▲비즈니스 택스 할러데이
베벌리힐스 BMW가 LA로 이전한 가장 큰 이유가 이 혜택 때문이다. LA시는 현재 기존업체가 LA로 이주하거나 LA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오픈할 경우 3년 동안 사업세(Business Tax)를 면세해 주는 ‘비즈니스 택스 할러데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LA시의 높은 세율과 여러 규제로 떠나는 사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시정부가 내놓은 조치다.
USC 마샬 경영대학원의 연구 결과 이 프로그램의 실시로 세수가 늘고 5만5,000여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opLA’ 프로그램
지역 소비자들이 LA시에 있는 업소에서 샤핑을 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베벌리힐스 BMW의 경우 자격을 갖춘 고객이 1.99%의 낮은 이자율로 자동차 융자를 받는 시스템을 시정부가 ‘ShopLA’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웹사이트(www.shoplacity. com)을 통해 할 수 있다.
▲로컬 비즈니스 우대 프로그램
시정부와 하청이나 계약을 할 때 업체가 LA시에 등록되어 있으면 업체를 선정할 때 우선권을 주는 프로그램(Local Preference Policy)이다. 즉 사업체 선정과정에서 2개 업체가 각각 100점으로 같은 점수를 받았을 경우 LA시 등록 업체에게 8%의 가산점을 주어 이 업체의 총점을 108점으로 높여주는 프로그램이다.
▲BIP 프로그램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비즈니스 포용 프로그램’(Business Inclusion Program·BIP)은 소수계 소유 사업체 등 모든 로컬 업체에 시정부와의 계약기회 제공을 개선,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업체는 시정부 웹사이트(losangelesworks. org)에 들어가 사업체를 등록하면 시정부 하청과 로컬 비즈니스 계약과 관련된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스몰비즈니스 태스크포스팀
LA시는 지난해 스몰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스몰비즈니스 태스크포스팀은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을 직접 접촉해 시정부는 물론 주정부, 연방정부 차원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지원사항을 알리고 실제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접수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을 도와 스몰비즈니스 태스크포스팀 구성 실무를 맡은 토드 윌슨 디렉터는 “스몰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무료 컨설팅 프로그램이나 시중 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는 융자 프로그램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의 이용은 활발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태스크포스팀은 이러한 기회를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에게 소개하는 창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213)978-0781
■ LA 카운티 활성화 프로그램
LA 카운티 정부 역시 LA 시정부와 유사한 여러 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LA 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를 통해 여러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BAP’(Business Assistance Pro-gram)이다.
BAP는 LA 지역에 기업유치를 위한 서비스로 LA 카운티 내 각 지역의 사업환경과 정부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지역 매니저’(LAEDC 전문위원)들이 직접 기업들과 일대일 상담으로 창업 및 사업확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BAP를 통해 사업부지 물색이 가능하고 사무실 공간, 공장, 창고 등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지역 매니저들을 통해 기업은 시정부 및 카운티 정부 임원, 무역단체, 상공회의소 등 단체들에 연락을 취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도시, 카운티, 주정부가 관할하는 지대설정 및 환경관련 허가획득 절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운티 정부의 각종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여러 혜택이 있는데 LAEDC 전문위원은 기업의 특성과 이주하고자 하는 지역에 따라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이러한 인센티브 획득 절차에도 도움을 준다.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웹사이트(www.laedc.org/businessassistance/ services/requestsitesearch.php)에서 서비스 신청서식을 작성해야 하며 신청서식에는 기업소개, 사업개요, 지역 선정과 관련 필수조건 등을 기재해야 한다.
■ LA 시정부 비즈니스 웹사이트
LA시는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LA에서 창업을 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각종 서류 양식도 받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사업계획서 작성법, 사업체 등록방법, 각종 비즈니스 관련 인허가 신청방법 등이 실려 있으며 사업자금과 관련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시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비즈니스 인센티브 플랜’에 대한 정보도 이 웹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문의 www.losangelesworks.org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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