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존’보험 스티브 이 대표, 사무실에 도서관 운영 화제
사무실에 간이 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블루존의 스티브 이 대표가 도서관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독서 경영 덕분에 불경기 모르고 지나갔죠.”
사무실 회의실에 도서관을 갖춰 놓고 직원들로 하여금 책을 읽도록 하는 CEO가 있어 화제다. 종합보험회사 ‘블루존’의 스티브 이 대표는 4년 전부터 사무실 회의 공간에 서가를 갖춰 놓고 책을 가져다 두기 시작했다.
자신이 총무로 참가하는 ‘시너지아’ 독서모임에서 읽고 토론한 책을 서가에 두어 직원들이 필요할 때 읽어볼 수 있도록 한 것. 그렇게 모으기 시작한 책이 지금은 400여권이 됐고 회의실은 어느덧 도서관 분위기가 나기 시작했다.
책은 주로 ‘마켓 3.0’‘넛지’‘화폐전쟁’‘라스베가스 요리사 아키라 백’ 등과 같은 경제경영 서적과 자기 계발 종류가 많지만 ‘조선 왕을 말하다’‘대항해시대’ 등과 같은 인문관련 책도 있다. 직원들은 필요하다면 책장 옆의 대장에 이름만 적으면 아무 때나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스티브 이 대표는 “책 가운데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베스트셀러가 많아 직원들이 좋아한다”며 “직원들끼리 읽은 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곤 하는데 서로에게 두뇌자극과 도전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책을 가까이 하는 에이전트나 직원들이 조금 더 성과를 내는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이런 독서 경영 덕분에 이 대표는 회사 설립 후 4년 동안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 대표는 “100년 만에 한번 온다는 경기침체가 시작될 무렵 때 회사를 시작했지만 해마다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독서의 힘이 아니었나 싶다”며 “나 자신이 책에서 배운 경영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과 소통도 잘 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23) 997-7767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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