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수록 올라가는 카드이자율
▶ 프로모션 이용해 알뜰살림을
최근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더 꼼꼼한 체크가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카드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0% 이자율과 다양한 리워드 등 프로모션들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크레딧카드 정보들을 모아봤다.
▲0% 이자율을 활용한다.
여러 크레딧카드의 부채가 부담스런 소비자들에게 ‘잔고 이체 0% 이자율’은 잘만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카드업체들의 마케팅도 적극적이어서 지난해 발송한 판촉 우편물 25억통 중 약 71%가 12개월간 무이자 잔고 이체 관련으로 나타났다.
‘캐피털원’(capitalone.com)의 ‘노 해슬 캐시 리워즈’ 카드의 경우 오는 12월까지 잔고이체는 물론 물품 구매 때 0%의 특별 이자율을 적용한다. 특히 잔고이체의 경우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으며 개스나 그로서리 샤핑 때 2%, 그 외는 1%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프로모션 기간 이후 이자율은 최고 22.9%로 올라갈 수 있다.
시티은행(citibank.com)의 ‘플래티넘 셀렉트 매스터카드’는 21개월간 잔고이체 무이자를 내세웠다. 단 3%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또 물품구매의 경우 12개월간만 0% 금리가 적용된다. 프로모션이 종료된 이후에는 최고 19.99%로 이자율이 오르게 된다.
디스커버카드(discovercard.com)의 ‘디스커버모어’ 카드는 잔고 이체의 경우 12개월간 수수료 없이, 물품 구매는 6개월간 0%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5%의 캐시백이 제공되며 프로모션 이후 이자율은 19.99%.
체이스은행(chase.com)의 ‘체이스프리덤’ 카드는 내년 1월까지 잔고이체에 대해 0% 금리를 책정했으며 상품구매는 6개월간 무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잔고이체 수수료는 3%며 다양한 아이템에 대해 5%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이후 이자율은 최고 22.9%. 이 같은 프로모션 이자율 카드의 경우 깨알 같이 작은 글씨로 써진 약관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0% 이자율 적용기간이 끝난 이후 연회비나 수수료 등도 따져봐야 한다.
▲리워드 카드 선택 신중하게
사용하는 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 리워드카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그에 못잖게 따져야 할 사항들도 적잖다. 우선 리워드 카드는 연 회비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자신의 지출액이 연회비를 상쇄할 정도가 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리워드 카드는 크게 캐시백과 포인트제로 대별된다. 캐시백 카드는 매월 명세서를 통해 누적된 현금을 알 수 있지만 포인트 카드라면 쌓인 포인트로 구매 가능한 아이템이 무엇인지 최소한 한 달에 한번은 확인하는 게 현명하다. 많은 리워드카드가 샤핑 카테고리에 따라 적립 포인트를 차등을 두고 있다는 점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또 일부 크레딧카드 업체들은 리워드 크레딧카드에 대해 페이먼트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 포인트를 깎기도 한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이를 복원하려면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크레딧 낮으면 발급 자제를
전문가들은 크레딧스코어가 낮은 소비자들이라면 크레딧카드 신청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런 소비자들의 이자율이 20%를 훌쩍 상회한다는 점에서 차라리 일정금액을 계좌에 넣는 ‘시큐어드 카드’를 이용하고 크레딧이 쌓인 다면 카드를 발급받으라는 것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크레딧스코어가 599점 이하인 경우 이자율은 최소 24%, 600~649점은 20%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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