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목사(윤상희,길민화)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산호세 성결 교회(담임 윤상희 목사.사진)를 방문하면 누구나 다 처음 고백하는 말이 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꼭 가족들 같아요! 하는 말이란다. 이 교회 젊은이들은 “우리 교회는 세대 차이를 못 느껴요” 라고 말한다. 30대의 청년 그룹과 50대 중후반의 장로님들이 앉아 서로 격의 없이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실제로 어떤 소그룹은 청년과 장년 그룹이 함께 섞여서도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전통적인 교회의 근엄한 교회 리더상이 아닌 형님 같고 가족 같은 분위기는 장로님들의 겸손함에서 비롯된다고 윤상희 목사 부부는 말한다. 이런 분위기에 교회의 새 가족들은 교회에 오면 웃고 즐겁고 행복을 느낀다. 특히 젊은 부부들이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은 산호세 교회의 자랑거리라고 말한다. 젊은 남성들로 구성된 중창단 ‘하임’은 산호세 지역에서 이미 알려진 소문난 멤버들이다. 이 교회의 유스 어린이들은 이런 믿음의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긍지를 느낀다.
“우리 교회는 소수 정예부대입니다.” 찬양 팀들이 기도와 전도 찬양에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고백이란다. 이런 젊은이들의 열정을 보면서 2011도 교회 표어를 “불타는 기도, 불붙는 전도”( 눅 12:49 )로 정했다. 중보기도 팀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거리 전도대’는 격주로 갤러리아 마켓 앞과 엘카미노거리를 중심으로 상가 지역에서 전도지를 나누며 전도를 하고 있다. 기도와 전도의 열정이 뜨거운 교회 분위기이다.
산호세 성결교회는 전형적인 이민 교회의 보통 사이즈의 교회이다. 그러나 그 선교 사역은 큰 교회 못지않다. 필리핀, 시부, 아시아지역의 지하교회와 아프리카의 르완다, 우간다, 콩고, 탄자니아, 브룬디 지역의 선교와 이 지역의 샘 과 밀알등의 장애우 들을 돕는 일 뿐만 아니라 본국의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매달 지원을 하고 있다.
산호세 성결 교회가 지금의 자리인 벨리 나사렛 교회의 건물을 사용하게 된 것은 9년 전의 일이다. 지붕수리, 카펫 교체, 페인팅, 나무 심기 등등 한국 교회는 미국교회 건물을 자발적으로 보수했다. 이유는 단지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에 조건 없이 하는 것이었다. 한미 두 교회의 신뢰와 화합은 섬김을 통해 얻어진 큰 보상이었다. 지금 미국 교회와 한국교회는 절기 예배를 포함해 두 달에 한 번꼴로 한미 연합 예배를 드리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섬김과 헌신을 통해 결속한 한미 양교회의 우정은 이제 두 교회의 전통으로 굳게 자리 잡았다.
교회가 젊은 부부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신앙으로 교육해야 하는 문제외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 주기 위해 알마덴 한국학교(교장 김복숙)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알마덴 한국학교(Almaden Korean School) www.almadenks.org
산호세 성결교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매월 마지막 주일은 가족 예배로 전체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그 날은 주일학교, 유스, EM 까지 모두 함께 모여 그 날의 메시지는 교육목사가 젊은 청년들과 유쓰에 초점을 두고 설교한다. 또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산호세 성결교회는 부부 목사로도 널리 알려진 교회이다. 위임 목사인 윤상희 목사와 교육 목사인 길민화 부부는 캠퍼스 커플로 서울신학대학에서 만났다. 선천성 기형 심장병(활로씨 사중후근)으로 태어난 윤상희 목사가 사춘기 시절 지병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던 중 교회의 종소리에 끌려 예배당에 첫 발걸음을 한 것이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 아내 길민화 목사는 신학생이던 남편과 만남 이후 함께 동역자로 사역을 해 오던 중 2006년 미주 성결 교회 최초 여자 목사로 안수를 받은후 교육목사로 사역을 해오고 았다.산호세 성결 교회 www.thesanjosechurch.org 635 Calero Ave., San Jose, CA 95123 윤상희 목사 408- 472-5516 길민화 목사 408- 472-9022
<손수락 기자>
부부 목사로 함께 사역하는 윤상희 목사와 길민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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