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의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사진) 교수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차량이 이번 주말 유명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시범 운전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미시각장애인연맹(NFB)은 오는 29일 플로리다 데이토나에서 열리는 ‘롤렉스 24’ 본 경기에 앞서 홍 교수가 개발한 맹인용 자동차가 시범 운행된다고 27일 발표했다.
시범 운전에는 존 마이카 연방하원의원(교통기반시설위원장)과 시각장애 운전자가 교대로 나선다.
홍 교수가 만든 차량은 포드 이스케이프를 개조한 것으로, 이 차량에는 시각장애인 운전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신기술인 ‘넌비주얼 인터페이스 기술(nonvisual interface technology)’이 적용됐다.
NFB의 마크 마우러 회장은 “홍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앞으로 시각장애인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지난해 저비용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 폐쇄된 주차장에서 시험 운전,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일반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실제 자동차를 선보이게 됐다. 미국내 로봇 공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홍 교수는 퍼듀대에서 석, 박사를 마치고 버지니아텍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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