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4분기 531만달러… 연 손실규모 28% 감소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2년 만에 분기별 순익을 기록하고 지난해 손실규모도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이 27일 나스닥 시장 개장 전 발표한 2010년 4분기 및 2010년 전체 실적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2010년 4분기에 531만달러 순익(주당 4센트)을 기록했다. 이같은 분기별 순익은 한미가 지난해 3분기에 1,458만달러 손실(주당 -12센트), 2009년 4분기에 3,588만달러 손실(주당 70센트)을 기록하는 등 2008년 4분기에 순익을 낸 이후 2년 만에 발생한 첫 분기별 순익이다.
한미은행은 또 지난해 8,801만달러 손실(주당 -93센트)을 기록했으나 2009년의 1억2,228만달러 손실(주당 -2.57달러)에 비해서는 손실 규모가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4분기에 대대적인 부실대출 정리작업을 통해 총 부실자산(NPA) 규모가 지난해 3분기의 2억1,530만달러에서 4분기에는 1억7,310만달러로 20% 감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자산대비 부실자산 규모도 지난해 3분기의 7.25%에서 4분기에는 5.95%로 1.3%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4분기에 3.48 %로 안정세를 나타낸 점도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그러나 4분기 현재 총 자산은 29억715만달러로 전년 동기비 8% 감소, 30억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대출도 21억2,107만달러로 21% 감소했다.
유재승 행장은 “순익달성과 손실 감소는 부실 여신 웍아웃 및 부실자산 매각 등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과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증자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손실규모가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자구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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