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업인의 경기신뢰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전문기관 조사 결과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6일 회계 컨설팅법인 프라이스워터 쿠퍼스하우스(PwC)가 지난해 말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 1,2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PwC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향후 12개월의 자사 성장전망을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소한 “일부 확신한다”는 응답률은 88%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09년 리먼 브라더스 붕괴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매우 확신한다”는 응답률이 21%에 그쳤던 것과 대조된다고 PwC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거시-미시 경제적 측면의 괴리는 컸다면서 CEO가 자사 성장전망은 낙관하는데 반해 세계 경제의 장래는 여전히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의 약 4분의3은 불확실성과 유동적인 여건이 비즈니스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응답해 앞선 조사 때보다 그 비율이 확연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어 예상대로 중국, 브라질 및 인도 등 주요 신흥국의 성장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CEO들이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CEO들은 따라서 이들 지역에 계속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역시 성장 잠재력이 여전한 것으로 CEO들은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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