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고용사정을 개선하기에는 경기회복의 강도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고 총 6,000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매입 형식으로 진행중인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FRB는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첫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성명은 “고용시장에 눈에 띄는 개선을 가져오기에는 불충분하지만 경기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시행중인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계속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FOMC 성명은 의결권을 가진 위원들 가운데 단 1명의 반대도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FRB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혀 물가상승에 대한 경계심을 표시했다.
FRB는 또 정책금리를 연 0∼0.25 % 수준으로 계속 동결키로 하고 앞으로 “상당기간에 걸쳐”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FRB의 정책금리는 2008년 12월 제로(0) 수준으로 낮춰진 이후 2년 넘게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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