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 작년 총 22만 달러 모금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이 지난해 총 21만 9,089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 한국과 필리핀 등의 불우 이웃 기관에 전달했다.
이는 전년도 총수입 31만 8,212 달러보다는 크게 줄어든 액수지만 연 3년간 불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않은 액수다. 특히 아동결연 및 ‘정선 프란치스코의 집’ 등 시설후원은 총 7만 7,145달러가 모금돼 전년도의 6만 6,790달러보다 1만 달러 정도가 늘었다.
곽호인 신부(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주임)는 “2007년부터 연속 3년째 심한 불경기 속에서도 한인들이 남을 돕는데 인색하지 않았다”며 “카리타스 회원들과 봉사자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홍열 회장은 “경기가 풀리지 않은 상태를 감안해서 올해는 미용이벤트, 라인댄스 강좌(DVD제작 포함), 기빙 트리, 골프 대회 등 기존의 행사 외에 아직 신규 행사 계획은 없다”며 “경기가 나빠지며 도움을 요청하는 곳은 많은데 다 도울 수 없어 안타깝다“ 고 밝혔다.
유자경 홍보 이사는 “글을 읽기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녹음도서 보급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2년 전 시작된 녹음도서 프로그램은 서울 성동복지관과 협력, 6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권당 2달러 정도의 기본제작비만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음도서는 신앙서적 외에 신경숙씨의 ‘엄마를 부탁해’를 비롯한 박완서, 최인호 씨의 베스트셀로도 포함돼 있다. 또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주문제작도 해 준다.
카리타스는 26일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에서 제 8차 이사회를 소집, 2010년도 사업보고 및 활동평가, 재무보고, 2011년도 사업계획 등을 결정했다. 카리타스가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 전액은 횡성 복지관, 원주 천사들의 집, 정선 프란치스코의 집 등 장애인과 불우 청소년을 위한 고국의 50여 시설과 필리핀, 페루, 인도네시아, 네팔, 파푸아 뉴기니 등 해외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문의 (571)432-986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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