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몇주내 급락할 것”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조용한’ 증산과 정유력 회복 등으로 “몇 주 안”에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이 24일 전망했다.
은행은 보고서에서 “날씨가 풀어지고 정유소 점검이 이뤄지며 OPEC도 조용히 공급량을 늘리는 것을 감안할 때 유가가 몇 주 안에 크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석유공급이 하루 60만배럴가량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따라서 서부 텍사스유 가격이 몇 달 안에 배럴당 75~8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24일 사우디가 하루 400만배럴을 더 생산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신뢰지수 급상승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나타내주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이달 들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 보드는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60.6을 기록해 전달의 53.3(수정치)보다 상승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앞서 금융시장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4.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어서 주목된다. 기대지수는 지난해 12월 72.3에서 1월 80.3으로 상승하면서 역시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인플레 기대지수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현 상황지수는 24.9에서 31.0으로 오르면서 2008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금년 식품값 크게 올라
지난 1~2년 동안 안정세를 유지했던 식품가격이 올해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소비자들의 장보기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연방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 서비스는 24일 발표한 2011년 소비자 물가지수를 통해 올해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2~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수치는 2009~2010년에 식품가격이 0.8%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인상폭의 확대를 보여준다.
농무부는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를 품목으로 육류를 꼽았다. 이는 부분적으로 육류를 키우는데 사용되는 사료가격이 지난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쇠고기 가격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1%, 돼지고기 가격은 1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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