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박평국)가 프로그램 및 행사 장소 문제로 베인센터와 진통을 겪다 가까스로 해결했다. 노인회는 콜럼비아 소재 카운티노인센터인 베인센터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2차례 창립기념행사와 총회를 겸한 연말파티를 가져왔다.
하지만 베인센터에서 열리는 여러 정부기관 회의로 인해 월요 프로그램이 지장을 받게 되고, 두 차례의 연례 행사가 불허되자 노인회에서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
노인회는 즉각 카운티노인국에 면담을 요청, 24일 낮 베인센터에서 카운티 내 노인센터들을 총관장하는 바바라 쉐어 행정관 및 린다 에스리지 베인센터 소장 등과 만나 해결책을 모색했다.
쉐어 행정관은 노인회 행사의 참석자가 수용인원인 200명을 넘기고, 각종 공연단으로 인해 빈 방을 모두 차지해 다른 미국인 노인들의 불만이 높다고 행사불허 이유를 밝혔다. 박평국 회장은 “지적사항을 모두 수용, 시정할 것”이라고 답했고, 에스리지 소장은 “다른 노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토요일에 개최할 경우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제안, 노인회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창립9주년 행사는 6월 11일(토), 연말파티는 12월 10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에 열리게 된다.
쉐어 행정관은 한인노인들이 모금 행사를 열어 노인국 기금을 모아준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매월 3째주 월요일에 제공하는 한식 점심의 확대는 한식 비용이 기존 점심 식사 비용보다 40% 가량 더 들기에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회는 베인센터가 노인국이 속해있는 시티즌 서비스국 직원 전체회의로 인해 문을 닫기에 봄학기 개강일을 3월 7일에서 14일로 한 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봄학기는 6월말까지 계속되며 오후 1-2시 영어, 2-3시 라인댄스와 빙고, 3-4시 본보 유석희 사장을 비롯 백순, 정송석, 윤영주 박사 등이 시사와 의학에 대해 특강을 한다. 가을학기는 8월 8일 개강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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