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점유율 2위 웹브라우저인 모질라의 파이어폭스가 웹브라우저에 고객 온라인정보 추적금지(do-not-track) 기능을 추가해 광고업자 등이 이용자들의 온라인 개인정보를 취득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릿저널 등 주요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이어폭스는 이번 발표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고객 온라인정보 추적금지시스템 개발 요청을 수용한 첫 번째 웹브라우저가 됐다.
그러나 파이어폭스의 이 기능이 작동하려면 온라인 정보를 추적하는 회사들이 이용자들에 대해 감시를 하지 않겠다는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이에 동의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파이어폭스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알렉산더 포울러는 블로그에 "모질라는 웹사이트와 광고업자들에게 고객들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선택을 존중하려는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모질라의 조치는 온라인 추적 기업들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달 FTC는 고객 온라인추적방지시스템의 개발을 촉구했으며 미국 정부도 상업적인 데이터수집 기업들을 겨냥해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권리를 촉구한 바 있다. 연방 의회도 올해 중에 관련 이슈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구글도 조만간 자사의 웹브라우저 크롬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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