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4개 매장이 2012년 워싱턴DC에 진출 예정인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차명학. 이하 캐그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월마트의 DC 진출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DC 시의원들에 대한 적극적 로비 활동, 반(反) 월마트 주민 및 단체들과의 공조 및 홈페이지 개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캐그로는 이번에는 홍보 인쇄물을 대량으로 찍어 인근 상가들과 주민들에게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캐그로 차명학 회장은 17일 인쇄에 들어간 홍보물을 회원들에게 공개하고, 이 홍보물을 업소를 찾는 고객들과 인근 상가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물에는 월마트 사진 옆에 문을 닫은 영세업소 사진을 나란히 배치, 월마트가 DC에 들어오면 인근 영세업소는 폐점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홍보물에는 또 ▲월마트가 일자리 1개를 창출하면 지역사회에서는 일자리 2개가 없어진다는 점 ▲월마트에 의해 창출되는 수익의 84%는 기존 사업체로부터 빼앗아간다는 점, ▲월마트의 수익중 14%만 지역 사회에 환원된다는 점 등 월마트 진출에 따른 3개항의 부작용이 적혀 있다.
홍보물에는 이와 함께 시의원들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적어 놓아 지역 유권자들의 시의원 전화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차 회장은 “인쇄물은 앞으로 2~3일 정도면 나올 것 같고 업소당 1,000장씩 배포, 고객들에게 나눠주도록 독려할 계획”이라며 “나 자신이 먼저 모든 여유 시간을 투자해 홍보물을 주민들과 인근 상가에 돌리겠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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