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인들이 지구촌의 건강과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스포츠 행사를 열어 새해 벽두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의(義), 자선, 교육, 평화를 위한 세계 태권도인 의회’(의장 양동자. 이하 세계태권도인 의회, World Assembly for Righteousness, Charity, Education, & Peace)는 15일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체육관에서 기금 모금 태권도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주 등에서 3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고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인태권도계에서는 박찬학, 장종철, 장용성, 강명학, 우광원, 한광수, 이광현, 김한규, 조병곤, 윤성준 관장 등이 참가했으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태권도협회 등이 후원했다. 또 양동자 의장이 재직했던 하워드대 출신 태권도인들과 미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는 품세와 격파, 겨루기 종목에서 6세 이하의 마이크로 피위 그룹부터 성인까지 남녀 연령별 및 벨트별로 진행돼 우승자와 입상자를 가렸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세계태권도인 의회 양동자 의장은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대회는 태권도인들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필요한 의와, 자선, 교육과 평화를 증진시키는데 앞장서자는 약속”이라며 대회에 참가한 태권도인들을 격려했다.
이 대회 수익금은 전액 메릴랜드 콜롬비아 소재 호산나 침례교회의 청소년센터 건립과 지난해 극심한 지진으로 무너진 아이티의 국립 태권도 도장 재건립, 그리고 방과 후 태권도 교육의 우수성을 뒷받침하는 학술연구 기금으로 사용된다.
태권도 고단자인 이강희 목사가 담임하는 호산나 침례교회 청소년 센터는 올 가을쯤 착공돼 이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과 선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세계태권도인 의회는 최근 워싱턴에서 설립된 한미 태권도인들의 조직. 지구촌을 위한 사회봉사 활동과 함께 세계태권도연맹이 주도하는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존속 캠페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