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가 오는 14일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해 워싱턴DC내 스미소니언 인디언 박물관에서의 초청 공연을 앞두고 12일 낮 설명회를 가졌다.
이 대학의 홍승찬 산학협력단장과 전통예술원 교수 및 학생들, 신경호 수림문화재단 이사 등으로 구성된 공연 관계자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색다른 모습의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 단장은 “그동안 미국에서 한국 전통 공연이라고 하면 부채춤, 사물놀이 등 거의 천편일률적인 내용이 많았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보다 다양하고 섬세하며 실내악적인 장르들은 물론 국악의 새로운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창작곡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연은 특히 한국 문화의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순서가 꾸며졌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정기 행사화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소리(Soun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해금연주자 정수년 교수, 한국무용가 양성옥 교수, 경기민요 전수자 이호연 객원교수, 아쟁의 배런, 가야금의 정현주, 대금의 김성현, 피리의 김인기 등 예술사·전문사 학생 등 7명이 무대에 올라 한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또 생소병주 ‘수룡음’을 시작으로 대금독주 ‘청성곡’, 해금산조, 상령산 舞, 가야금독주 ‘영목(靈木)’, 해금독주 ‘모놀로그(monolo gue)’, 민요 ‘긴아리랑·이별가’, 무용 ‘죽향(竹香)’, 해금과 가야금을 위한 이중주 ‘엇소리’, ‘아리랑’ 등 우리의 소리와 춤으로 꾸며진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무료이나 티켓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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