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트클럽 앞 대규모 패싸움 경찰 진압 과정에서
볼티모어 다운타운 인근 나이트클럽 앞에서 9일 이른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 경찰관 1명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다른 경관 1명과 여성 1명이 포함돼 있다.
시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께 노스 파카 스트릿 400블록의 셀렉트 라운지 바깥에서 대규모 패싸움이 벌어져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 진압하던 중 총격이 벌어졌다.
숨진 경관은 다른 경관이 쏜 총에 맞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총을 맞은 경관은 사복차림이었으며, 여러 명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경찰들이 코너를 돌아왔을 때 사복경관이 공격자들에게 총을 발사하는 것을 보고 그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출동한 일부 경찰이 총을 쏘기는 했지만 민간인들의 총격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경관이 다른 경찰의 총에 맞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총에 맞은 것인지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십 명을 연행, 조사를 벌였다
숨진 경찰은 8년차인 윌리엄 토빗(33)이며, 다리에 총상을 입은 다른 경관은 11년차이다. 민간인 피해자는 션 갬블(22)로 자녀 한 명을 둔 신혼 가장이며, 전과 기록이 없고 쓰레기처리회사 직원이다. 갬블의 한 친척은 경찰이 군중을 향해 발사, 갬블이 총격을 당했다고 분개했다.
한편 다운타운의 클럽은 최근 수년간 각종 폭력 및 범죄 문제를 야기, 2 곳의 유명 나이크클럽이 문을 닫거나 영업을 정지당했다. 사건이 발생한 셀렉트 라운지는 렉싱턴 마켓 북쪽으로 수 블록 떨어진 곳에 2달전 개업,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달에는 프로풋볼 볼티모어 레이븐스 선수인 데널 엘레브가 이 곳에서 생일잔치를 열기도 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