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은퇴준비를 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저축을 하는 등 한결 여유있게 은퇴 후 여생을 보낼 수 있다.
사회보장 기금은 점차 고갈이 되어가고 불경기로 개인의 자금 사정도 여유가 없어 은퇴자금을 모으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녀들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든다는 핑계로 또한 소셜 시큐리티로 어떻게 해결이 되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은퇴자금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어떤 홍역을 치를지 알 수 없다.
일자리는 갈수록 줄고
평균 수명은 계속 늘어
예상 자금의 120% 준비해야
지금 당장 생활 어려워도
소비 줄여 매달 적립 바람직
1. 자녀의 학자금도 중요하지만 은퇴자금보다 앞설 수는 없다
자녀의 대학교육에 은퇴자금처럼 비용이 많이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학교육을 위해 은퇴자금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 자녀의 학자금은 장학금이나 대출로 대체할 수 있지만 당신의 은퇴자금은 대출 받을 수 없다. 모든 저축의 우선순위는 당연히 은퇴자금으로 가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2. 일찍 사망하리라고 예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일찍 사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금 있는 돈을 탕진하면서 은퇴계획을 소홀히 하는 것은 어리석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은 날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만약에 당신이 60세에 사망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파이낸셜 플래너들은 인간의 수명을 100세로 계산해서 은퇴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한다. 은퇴자금을 필요한 자금의 120%로 잡아야 넉넉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다.
3. 소셜시큐리티에 의존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2010년 사회보장국 통계에 따르면 사회보장 기금은 2037년에 고갈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소셜시큐리티 연금으로는 간신히 빈곤선을 넘기는 정도 밖에 되지않는다.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현재 평균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월 1,172달러에 불과하다. 보통 은퇴한 후에도 평소 수입의 70-80%는 필요한 것이 현실인데 소셜시큐리티에 이를 의존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4. 계속해서 일을 한다는 것은 쉽지않다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은퇴적령기가 지나도 일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노동청은 오는 2018년까지 55세이상의 노동인구가 전체 노동인구의 23.9%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문제는 일을 하고 싶어도 체력적으로 허용 되지 않을 때이다. 연구보고서들은 미국인들의 은퇴이유가 건강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본다.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불경기에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 가운데 상당수가 6개월후에도 일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50세 이상 근로자가운데 12%, 30~49세 근로자 가운데 21%, 18-29세 근로자 가운데 29%만이 간신히 파트타임 일자리나 풀타임 일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일자리 사정은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전산화, 기계화로 일자리가 풍족치 않기 때문이다.
5.지금 당장 생활비도 모자른 형편이다
대부분의 경우 미래를 생각하기가 사치로 여겨질 정도로 지금 당장 생활하기도 급급한 경우가 태반이다. 학자금 대출 페이먼트나 크레딧 카드부채, 자녀교육비, 용돈 등을 제하고 나면 은퇴자금으로 돌아오는 몫은 고사하고라도 적자재정을 면하기도 바쁜 실정이다. 그저 막연하게 은퇴할때면 자금이 마련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적을 바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본으로 돌아가 어떻게 예산을 세울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아야한다. 그리고 과연 은퇴자금을 마련할 재원은 어디서 나올 것인지 찾아야 한다. 당신이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를 해야 하는 것처럼 당신은 반드시 이 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야 경비를 절감하고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의지가 솟아난다. 그 일을 출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일 무엇을 얻을 것이라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면 마음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