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대개 ‘금연을 하겠다’‘운동을 하겠다’‘책을 읽겠다’ 등 굳은 다짐을 하게 된다. 여러 신년 다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정된 가계를 위한 경제계획이다.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 가계에 대한 계획은 미리 세울수록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년에 세워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가계 계획들을 알아본다.
가정에도 예산개념 필요… 가계부 쓰기 도움
▲자산을 정리·정비한다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및 주식 그리고 펀드 등의 가치, 은행 저축액수, 401(k) 등 연금 적립액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정리한다. 특히 펀드 등 투자내용에 대한 액수는 물론 과연 현재 투자대상이 앞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지금 판단해서 이에 대한 장기적인 조치를 강구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개인 자산에 대한 내역 파악 및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수월해졌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을 하면 쉽게 자신의 자산 및 투자내용을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산 개념을 세운다
국가 예산을 여야가 싸워서 정해진 시간에 통과시키 듯이 가계 예산도 신년에 세워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1년 총수입에서 총지출이 벗어나지 않게 하고, 총지출 중에서 다시 세부 지출을 할당하는 형태로 사전에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 예산 지출을 주기별, 월별, 주별로 나눠서 관리하고 정해진 기간 마감 후 어느 항목에서 초과로 지출했는지, 절약했는지를 알아본다. 만약 항상 초과 지출되는 항목이 있다면 이에 대한 예산 조정을 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만든다
저축이나 투자에 대한 지출 계획을 지금 세우는 것이 좋다. 지금 쓸 돈보다 미래에 쓸 돈을 해당 금융상품에 넣어 월급날 자동이체로 먼저 지출한다. 그리고 남은 돈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맞춰 생활을 해본다. 모기지 페이먼트, 자동차 보험 등 꼭 필요한 지출 내용을 정리하고 이외에 남은 돈에 대해서는 바로 미래를 위해 쓰겠다는 생각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한다.
▲가계부를 쓴다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한 가정의 미래 설계도 선행된다. 알뜰하게 돈을 모으는 재미, 나아가 가족의 인생을 설계하고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가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모기지 융자 등 담보대출 비중이 높아지고 신용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 여러 개의 카드를 보유하는 등 자산과 소비 구조가 갈수록 복잡해지다 보니 한 가정의 현금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가계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보험에 대해 생각한다
저축액이 넉넉하고 각종 투자 포트폴리오가 단단해도 천지괴변 등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하면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될 수 있다. 가정의 여러 지출 중 보험에 대한 지출이 비교적 낮은 편인데 신년을 맞아 자신의 재산과 가족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보험에 대한 지출 증가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빚을 줄인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대한으로 신용카드의 사용을 줄이고 모기지 이자가 높을 경우 낮은 이자로 재융자 신청을 하는 등 대출액을 줄이는 것이 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다.
<백두현 기자>
신년을 맞아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가족의 경제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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