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 라운지 이용법
스낵·음료 즐기며 인터넷·팩스도 무료
할러데이 시즌은 여행시즌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처럼 여행객이 몰리고 검색이 강화돼 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 자칫 고생길이 되기 십상이다.
이럴 때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공항라운지다. 공항 라운지는 ‘여행길의 오아시스’로 불리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탑승시간까지는 넉넉하지만 마땅히 머물 곳이 없을 때 공항 라운지는 휴식을 취하기에 ‘딱’이다. 특히 기상악화 등으로 비행기가 연착됐을 때 라운지를 이용한다면 편안하게 여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고, 인터넷과 팩스머신 같은 사무기기도 무료로 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미 주요 항공사들의 라운지멤버십 비용은 마일리지클럽 프리미엄 회원의 디스카운트를 이용하면 연 350~500달러 정도. 아메리칸 항공의 경우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AAdvantage’ 레귤러 회원의 경우 신규 가입 때 연 500달러, 부부의 경우 825달러, ‘AAdvantage’ 골드회원은 신규 가입 때 연 450달러, 부부는 725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보통 게스트를 1~2명 정도 데려갈 수 있다. 또한 멤버십을 갖고 있는 항공사의 동맹체 라운지도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 항공의 ‘에드머럴스 클럽’ 회원은 아메리칸 항공의 항공동맹체 ‘원월드’네트웍의 라운지도 방문해도 된다.
항공여행을 자주 하지 않거나 연 회비가 부담스럽다면 1일 입장권을 구입해 들어갈 수도 있다. 보통 40~50달러. 전문가들은 여행을 자주하고 보통 서너 시간 공항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밀린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에게는 라운지 멤버십이 유용하겠지만 그저 30분 정도를 쉬고 가기에는 비경제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LA 국제공항의 경우 멤버십이 없는 승객들도 이용할 수 있는 유료 라운지인 릴랙스(reLAX)가 운영 중이다. 톰 브래들리 국제터미널 2층에 위치한 릴랙스 라운지의 요금은 1시간에 15달러, 3시간은 30달러, 50달러를 내면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다. 스낵과 음료를 즐기고 무선 인터넷, 팩스, 복사, 출력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릴랙스 라운지 운영업체 측은 “항공사나 좌석의 등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에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없던 사람들의 편의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면 탑승 전까지 편안하게 여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제공하고, 인터넷과 팩스머신도 무료로 쓸 수 있다.
■ 프라이어러티 패스
전세계 300개 도시 600개 라운지 이용
특정 항공사 라운지 이용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고 전 세계 공항의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프라이어러티 패스’(Priority Pass·사진)다. 일종의 공항 라운지 자유이용권이라고 보면 된다.
세계 100여개 국, 300여개 도시, 600여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에도 70여개 라운지가 이 프로그램과 제휴하고 있다. LA 국제공항의 경우 터미널 1, 2, 3, 6과 인터내셔널 터미널에 위치하고 있다.
가입비는 등급에 따라 차이가 난다. ‘스탠다드’의 경우 연 회비는 99달러. 라운지에 입장할 때 마다 27달러를 내고 동반자도 27달러를 내면 된다. 1년에 5~6회 정도 항공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한 등급 높은 ‘스탠다드 플러스’의 연회비는 249달러, 회원의 경우 10회까지 라운지 무료. 이후에는 27달러를 내야 한다. 동반자는 라운지 이용료가 27달러. ‘프레스티지’는 1년에 399달러를 회비로 내면 라운지를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동반자만 27달러를 내면 된다.
프라이어러티 패스는 웹사이트(prioritypass.com)에 가면 발급 받을 수 있다.
■항공사별 라운지 이용 프로그램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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