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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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핑 등 일감 쇄도
세차는 아예 ‘휴업’
겨울 폭우로 지붕수리, 세차 및 관광업계 등 일부 한인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연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짐에 따라 지붕 수리업체들은 일감이 크게 증가한 반면 세차장들은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 개점휴업 상태를 맞고 있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우는 또한 관광업계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
한인 지붕 수리업체들은 지난주부터 내린 겨울비로 물이 새는 지붕을 고쳐달라는 고객들의 전화가 하루 평균 5~10통이나 쇄도하고 있다.
LA 수퍼맨루핑의 솔 김 사장은 “우기에는 일감이 늘어나게 마련이나 요즘에 매일 많은 양의 비가 계속 내리면서 종업원을 전원 동원해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일감이 늘었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비가 그치더라도 수리가 필요한 주택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 일감 증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세차장들은 폭우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차를 닦기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기면서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프러스 소재 한인 운영 세차장은 지난 14일부터 아예 영업을 중단했다.
올해 4년째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장기간 쉬지 않고 비가 내리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말에는 세차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는 고객들도 많은 편인데 비 때문에 세차장의 문을 닫는 바람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비 때문에 비즈니스에 타격을 받기는 여행업계도 마찬가지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면서 여행객 숫자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예약을 마친 손님들 가운데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맑고 화창한 날씨여야 제대로 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하와이 등으로의 예약 취소가 많은 편이며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의 인기 관광코스도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 관광업계는 유럽에 불어 닥친 폭설로 유럽 내 항공편이 장기간 결항하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일정을 잡아놓았던 유럽 관광을 일부 취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비가 오면 관광도 영향을 받게 마련”이라며 “폭설 등으로 결항이 생겨 취소되면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정대용 기자>
세차는 아예 ‘휴업’
겨울 폭우로 지붕수리, 세차 및 관광업계 등 일부 한인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연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짐에 따라 지붕 수리업체들은 일감이 크게 증가한 반면 세차장들은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 개점휴업 상태를 맞고 있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우는 또한 관광업계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
한인 지붕 수리업체들은 지난주부터 내린 겨울비로 물이 새는 지붕을 고쳐달라는 고객들의 전화가 하루 평균 5~10통이나 쇄도하고 있다.
LA 수퍼맨루핑의 솔 김 사장은 “우기에는 일감이 늘어나게 마련이나 요즘에 매일 많은 양의 비가 계속 내리면서 종업원을 전원 동원해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일감이 늘었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비가 그치더라도 수리가 필요한 주택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 일감 증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세차장들은 폭우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차를 닦기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기면서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프러스 소재 한인 운영 세차장은 지난 14일부터 아예 영업을 중단했다.
올해 4년째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장기간 쉬지 않고 비가 내리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말에는 세차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는 고객들도 많은 편인데 비 때문에 세차장의 문을 닫는 바람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비 때문에 비즈니스에 타격을 받기는 여행업계도 마찬가지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면서 여행객 숫자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예약을 마친 손님들 가운데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맑고 화창한 날씨여야 제대로 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하와이 등으로의 예약 취소가 많은 편이며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의 인기 관광코스도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 관광업계는 유럽에 불어 닥친 폭설로 유럽 내 항공편이 장기간 결항하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일정을 잡아놓았던 유럽 관광을 일부 취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비가 오면 관광도 영향을 받게 마련”이라며 “폭설 등으로 결항이 생겨 취소되면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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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들
more![[인터뷰] “뉴스의 핵심 짚어내 해설… 신뢰감 소중”](http://mimg.koreatimes.com/200/120/article/2025/06/17/20250617193624685.jpg "[인터뷰] “뉴스의 핵심 짚어내 해설… 신뢰감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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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준 세이브칠드런 코리아 사장 [로터리] 문화의 충돌과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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