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업체 고객몰이 뜨겁다.

댓글 2010-12-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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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디자인 제품 할인가 판매 연말대목 잡기 나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모피 업체들의 할인전이 치열하다.

특회 올해는 호피무늬나 후드가 딸리거나 짧은 소매, 목칼라가 없는 디자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조키나 짧은 점퍼 스타일의 모피 제품들 역시 여전히 인기 아이템이다. 플러싱 삼미모피는 토끼털 코트와 여우털 코트를 각각 290-390달러, 렉스 목도리를 5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밍크 칼라 반코트는 470-750달러로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대폭 할인 가격에 모피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

맨하탄 블랑쉐 모피는 22일까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파인플라자에서 크리스마스 할인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맨하탄 매장에서도 연말 할인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블랑쉐 모피측은 “크리스마스할인 행사에 손님들이 많이 몰렸다”며 “여세를 몰아 맨하탄 매장에서도 세일행사를 연장 진행 것”이라고 밝혔다. 블랑쉐 모피의 할인 품목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깍은 밍크, 뽑은 밍크, 실용성이 뛰어난 양면코트, 친칠라, 스와까라 등의 제품이 이번 행사에 포함된다. 스웨터와 가볍게 맞춰 입을 수 있는 밍크 등 세련된 디자인의 신제품들이 30-40대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 캐시미어&밍크센터 2010, 2011년 신상품을 70% 할인하는 행사를 플러싱 쉐라톤 호텔에서 24일~26일까지 진행한다. 일본, 홍콩 스타일의 자켓 쓰리코트, 롱코트 등이 대폭 할인가격에 판매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5,000달러 상당의 밍크 코트가 1,300달러, 7,000달러 상당의 밍크 제품이 1,800달러에 판매된다. 모피 제품외에도 롱코트, 하프 코드 등 다양한 디자인의 코트가 100달러 내외면 구매가 가능하다.

이처럼 모피 업체들이 앞다퉈 세일에 돌입하자 일부 업체에는 한국으로 선물 또는 배송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 모피측은 “한국 본사의 직영점으로 한국에서 의류를 수입해 판매하지만 연말 할인행사로 정작 한국 판매점인 롯데, 애경백화점보다 가격이 낮다”며 “이곳에서 구입, 거꾸로 한국으로 선물을 보내거나 가겨가는 손님이 상당수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싱 국제 모피는 60%까지 연말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정상가 1만달러에 달하는 밍크 코트와 9,000달러대인 반코트는 각각 5,000달러 내외면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모피 관계자들은 “유가 상승, 원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매년 모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제품이 있을 경우 연말 할인전을 통해 구입을 해놓는 것이 현명한 샤핑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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