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성게·산낙지·전복 등 해산물 콤보
20여가지 맛보는 사시미 풀코스 인기
일부러 섬에 가지 않아도 비릿한 바다냄새를 맡으며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일식당 섬(대표 줄리 고)이다.
식당 내 설치된 커다란 수족관에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생선들을 바라보노라면 마치 외딴 섬에라도 와 있는 특별한 느낌을 주는 이 곳은 그 이름부터가 바다를 연상케 하면서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힘든 불경기를 지나면서도 최상의 신선도와 맛, 서비스를 고수한 탓에 여전히 많은 손님들로 붐비는 섬은 한국산 산낙지와 살아 있는 성게 등 싱싱한 해산물 콤보와 사시미 풀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인분 79달러를 시작으로, 3인분 99달러, 4인분 129달러, 5~6인분 159달러 등으로 준비된 해산물 콤보 패키지는 가격면으로 보나 내용면으로 보나 넘버 원.
살아있는 성게, 멍게, 한국산 산낙지, 전복, 굴 등 각종 해산물과 사시미에 매운탕 및 다양한 밑반찬까지 곁들인 해산물 콤보는 섬의 최고 인기 메뉴다.
다음은 일인당 55달러인 섬의 스페셜 풀코스. 서빙되는 음식 종류만 해도 20여가지가 넘는다는 풀코스 메뉴는 앞서 소개한 해산물 콤보 패키지에 랍스터와 아나고, 게불, 미루가이 등 싱싱하게 살아 있는 한국산 회를 미련없이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등장하는 소라죽, 폰즈소스와 함께 먹는 생부추, 고구마채 튀김 등으로 입맛을 돋우면 곧이어 산전복을 비롯한 각종 회무침이 잇달아 등장한다.
다음은 조개탕, 주꾸미, 참치갈비, 도토리 부침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메인코스. 여기까지 골고루 맛보게 되면 야채튀김과 튀김롤, 꽁치구이, 다이나마이트, 아구찜, 오뎅탕, 매운탕 등 마지막 코스가 나오면서 구수한 누룽지로 코스를 마무리하는 풀코스의 가격은 일인당 55달러. 등장하는 음식의 종류와 그 내용을 보면 파격적인 가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매일 저녁이면 섬은 해산물 콤보와 풀코스 메뉴를 즐기려는 예약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아무리 바빠도 장보기는 남에게 미루지 않고 매일 자신이 직접 한다는 줄리 고 대표는, “모두가 힘든 와중에서도 최상의 재료만을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고 생선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이 불경기를 이기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섬을 찾는 고객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섬의 영업시간은 주중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정오부터 새벽 1시까지.
주소 : 4356 Beverly Blvd.
전화 : (323)953-1740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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