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과 폭설로 지난 3주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기-차 듀오’ 기성용(21)과 차두리(30)가 오랜만에 치른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며 기성용이 시즌 세 번째 도움을 올렸다.
기성용은 21일 스코틀랜드 셀틱팍에서 벌어진 킬마녹FC와 정규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프리킥으로 토마스 론의 헤딩 동점골을 도우며 풀타임 활약했다.
차두리도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셀틱은 1-1 무승부에 그쳐 11승3무2패, 승점 36을 기록, 선두 레인저스(12승2무1패, 승점 38)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쳤다. 셀틱은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틱은 후반 8분 킬마녹에게 역습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로 나섰으나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기성용이 날카롭게 올려주자 론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나 안방 패배를 모면했다.
지난달 27일 인버네스 칼레도니안과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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