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재정적자 미 경제 위협
내년 미국 도시 100곳 이상이 과도한 재정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할 수 있다고 유명 시장분석 전문가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경고했다.
휘트니는 최근 CBS-TV에 출연해 이같이 우려한 뒤 “이는 주택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미 경제에 최대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휘트니는 미국에서 지방채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잇따를 것이라며
“50~100개 지역, 혹은 그 이상이 디폴트에 직면할 수 있다. 디폴트 규모는 수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우리는 모든 것에 너무 많이 썼다. 우리는 없는 돈으로 써대고 미친 듯이 돈을 빌렸다”며 지방 정부의 부실한 재정에 동의하면서 “이제 우리는 어떻게 재정난이라는 구멍에서 빠져나올지 본격적으로 달라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정부의 재정적자는 2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 경제위기의 새로운 진원지로 꼽히고 있다. CBS는 ‘최후 심판의 날’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주정부가 재정수입보다 거의 5,000억달러 넘게 지출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이처럼 재정적자가 쌓이면서 디트로이트시, 일리노이주, 캘리포니아주 등지에서는 조세 수입을 늘리고 예산을 삭감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플로리다주 역시 디폴트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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