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소매매출 비중 52% 여전히 절반 넘어… 온라인은 8% 불과
미 소비자들은 여전히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샤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8월 재개장한 ‘샌타모니카 플레이스’.
전통적인 샤핑몰이 지난 10년간 온라인 소매체인, 유명 브랜드 독립매장 등의 거센 도전에도 불구 여전히 전체 소매매출에서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전체 소매매출 중 샤핑몰의 비중은 52%로 1990년대 초 55%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절반을 상회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예상보다 낮은 8%에 불과했다.
이는 인터넷보다는 샤핑몰을 방문하는 전통적 샤핑 방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아직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남가주의 경우 샤핑몰들이 기대이상의 선전을 한 데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와 확장 등도 큰 역할을 했다.
‘샌타모니카 플레이스’ 샤핑몰의 경우 2억6,500만달러를 투입, 2년간의 대대적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월 재개장, 샤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주요도시에 대형 샤핑몰을 소유한 ‘웨스트필드’의 경우 샌퍼낸도 밸리의 웨스트필드 토팽가와 웨스트필드 프라미네이드 센터를 연결하는 ‘더 빌리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샤핑공간은 100만스퀘어피트가 더 늘어나게 되며 여기에는 리테일스토어는 물론 오피스, 식당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글렌데일의 대형 샤핑센터인 ‘아메리카나’도 최근 인근의 부동산을 매입해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클릭 한 번만으로 샤핑을 끝내던 젊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쪽으로 많이 유입된 것도 샤핑몰의 활기를 돋우는 요인이다.
코스타메사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에서 할러데이 샤핑을 마친 크리스탄 렐리는 “온라인을 통해 샤핑을 많이 했지만 올해는 샤핑몰에 직접 나왔다”며 “눈으로 물건을 보면서 더 신중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샌타모니카에 거주하는 콜린 컬리언도 “샤핑몰의 분위기는 인터넷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라며 “만약 내가 온라인에서 물건을 샀더라면 크리스마스조차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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