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중견 건설업체 칼시티(대표 임우성)이 최근 연방 일반 서비스국(GSA)과 내년 1년 동안 남가주 일원 연방정부 건물 수리 및 신축 등 최고 5,000만달러까지 공사를 할 수 있는 계약을 맺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세리토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칼시티에 따르면 이번에 9개 건설업체가 GSA로부터 수주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했으며 칼시티는 풍부한 공사 경험 등을 인정받아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향후 4년 동안 연방 건물 공사를 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GSA는 국세청, 이민국, 수사국 등 정부기관이 기본적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독립된 정부기관이다.
칼시티의 임우성 사장은 “계약에 따라 내년에 최소한 5개 정부 건물 공사를 맡게 될 것”이라며 “오랜 세월 연방 혹은 주 정부로부터 계약을 따내 다양한 정부 건물을 짓거나 개조하는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 높은 신뢰를 쌓음으로써 이번에 계약을 맺는 결실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1985년 창업했으며 3년 전 세리토스에 자체 사옥을 마련한 칼시티는 지난 17일 창립 25주년을 맞았는데 이번에 공사권을 따냄으로써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칼시티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턴키(turnke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스펠리츠 소재 유서 깊은 주택을 리모델링한 것을 출발점으로 지금까지 연방 건물, 병원, 학교, 콘도미니엄, 아파트, 샤핑센터 등 많은 건물을 신축해 주류사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칼시티가 완공한 주요 건물들은 벤추라 고교, 플라센티아 병원, 웨스트민스터 샤핑센터, 영락교회, 성산교회, 토랜스 성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건설협회 회장을 지낸 임 사장은 “지난 수년 동안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물 신축이 주춤해 짐에 따라 정부 건물 공사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활동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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