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보다 13% 증가
MD 577만...DC 60만
버지니아주 인구가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800만명을 돌파했다.
연방 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 버지니아 인구는 800만1,024명으로 조사돼 2000년 당시보다 13% 증가했다.
또 메릴랜드 인구는 2000년보다 9% 증가한 577만3,552명, 워싱턴DC는 5.2% 늘어난 60만1,723명으로 집계됐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DC의 인구를 합칠 경우 총 1천437만6,299명이었다.
한편 전체 미국인구는 3억874만 명으로 집계돼 2000년의 인구 2억8,140만 명에 비해 9.7% 증가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10년간 인구 증가율로는 가장 낮았다.
센서스국은 출산율 저하와 이민 규제,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인구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주는 3천720만명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로 조사됐고 인구가 가장 적은 주는 와이오밍으로 56만3,626명에 불과했다.
지난 10년간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는 텍사스로 430만명이 증가해 2,510만명으로 기록됐고, 증가율이 가장 큰 주는 네바다로 10년새 35.1%나 급증한 270만551명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경기 침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미시간주는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했다.
남부 지역은 14.3%가 늘었고, 서부 지역도 13.8% 증가했지만 북동부와 중서부는 증가폭이 각 3.2%로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선거구를 새로 획정할 경우 텍사스에서 연방 하원의원 의석수가 4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플로리다는 2석, 애리조나,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워싱턴 등이 각 1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하이오와 뉴욕은 각 2석이 줄고 일리노이,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주리,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은 1석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방 하원의석수가 늘어나는 지역은 대부분 공화당 우세지역인데 비해 의석수가 감소하는 곳은 민주당 우세지역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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