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혼란할수록 진실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엘리콧시티 소재 불연사(佛緣寺, 구 오등선원)에 주지로 지난 달 부임한 소연(小蓮) 스님(58)은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가르침을 받은 좋은 사람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주위 사람을 섬기고, 자신과 남을 위해 기도하며, 진리를 구하고, 좋은 진리를 전하며, 참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하기에 자신을 잘 보호해야 한다”며 “어두운 시대에 모든 일을 사실에 부합하는지 확인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남 욕지도 출신인 스님은 부산교대와 동아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8년간 교사로 재직하다 1981년 경남 산청 조계종 대원사에서 출가했다.
한국의 달마원 및 국제정신문화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20년 전부터 해외포교에 나서 영국, 인도, 중국 등 30개국을 다녔으며, 미국은 이번이 3번째이다. 이 지역 서번의 대덕사에서 2달 가량 머물렀으며, 3년 전에는 45일간 미국을 여행하며 보스턴, 예일, 하버드 등 유수의 대학 교수들을 만나 지구와 인류의 문제에 관해 토의하기도 했다.
스님은 세계의 강대국인 미국에서 부처님이 보신 세계와 지혜를 전달하고 싶어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스님은 동포들의 힘든 삶을 잘 알고 있다며, “고되더라도 일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만병은 마음에서 나고 만복은 몸에 있다”며 “힘들게 일하며 몸을 움직이면 결국 삶이 편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매달 1-4째 일요일 오전 11시 법회를 갖고, 절도 항상 개방한다며 불자들의 내방을 권했다.
스님은 또한 동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15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목요일 오전 10시 각 1시간씩 ‘초발심자경문’을 교재로 한문교실을 열어 불도와 한문을 함께 지도한다.
문의 (410)465-7885
장소 2376 Daniels Rd.
Ellicott City, MD 21043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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