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와 하워드카운티 등에서 카페인 함유 알콜 음료 판매가 금지된 가운데, 이를 소매상에 공급한 도매업체가 반품을 거부해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가 업소들의 재고 실태 파악에 나섰다.
KAGRO에 따르면 금지제품인 ‘포 로코’ (Four Loko.사진) 를 공급했던 도매업체 위너스 디스트리뷰터 가 이들 제품을 회수하지 않아, 상인들은 재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KAGRO는 각 업소들의 재고가 파악되는 대로 위너스사의 모회사인 버드와이저사와 직접 반품에 관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며, 상인들은 협회로 연락(410-244-5802, 443-841-4114, 443-622-5296)해줄 것을 당부했다. KAGRO는 버드와이저사와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포 로코’생산업체에도 회수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길영 회장은 “업소에 따라 재고 물량은 4-5박스에서 수십 박스에 달한다”며 “가뜩이나 불경기에 이들 제품의 재고는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어 협회 차원에서 해결 모색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시에서 지난 2일부터 Core High Gravity HG Green, Core High Gravity HG Orange, Lemon Lime Core Spiked, Moonshot, Four Loko, Joose, Max 등의 카페인 함유 알콜 음료 판매를 금지했으며,
이를 위반한 판매상에게 건당 최고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한다. 이들 제품 중 ‘포 로코’를 공급한 위너스사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을 공급한 도매업체들은 반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섭 이사장은 “상인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단결해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재고 파악에 상인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KAGRO는 메릴랜드주 재정관실에서 도박게임기기의 불법 사용에 대한 단속이 계속되고 있다며 상인들이 불법행위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지난 주 시동부 한인 리커업소가 비디오 포커 게임기 이용객에게 상금을 지급한 혐의로 현금 1만여달러를 압수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당국의 단속이 강화추세이므로 불법행위는 일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티모어시와 카운티 등지에서 비디오 포커 게임기는 적절한 절차를 거칠 경우 합법이나 현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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