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발표된 ‘경희 해외동포 문학상’에서 신석환 목사(MD 실버스프링 거주.사진)가 수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 목사는 붓, 벼루, 먹 등 문방사우(文房四友)와 서예를 소재로 옛 것과 현대의 조화로움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침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먹을 가는 시간’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욕에 거주하다 1년 전 메릴랜드로 이주한 신 목사는 “수필은 삶의 파격이며 생활의 예지를 깨우치는 문학이다. 길지 않은 부피로서의 에세이는 더 깊고 더 높은 경지를 아우르는 오솔길과도 같으므로 늘 수필 옆에 있고 싶다. 문학적 향기를 전할 수 있는 순수 수필 창작에 전념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신 목사는 77년 도미, 뉴욕신학대(TSNY)와 루더 라이스 신학대학을 졸업했으며 뉴욕 새빛교회를 담임했다. 지난 95년 ‘양주 별산대’와 ‘빛깔 소묘’ 등으로 ‘한국수필’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94년 한국일보 문예공모전 소설 부문 수상, 96년 한국일보 문예공모전 시 부문에 입상했다.
저서로 지난해 펴낸 목회 수상집 ‘거울 앞에서’와 목회 에세이집 ‘이런 목사님을 찾습니다’, 수필집 ‘소리의 행방’ 등이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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