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재단이 불우 여성들을 돕고 있는 미국단체에 1천 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회장은 5일 저녁 스프링필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희망의 집’ 기금모금 만찬 및 송년파티에서 폴스처치 소재 세인트 폴스 성공회의 제임스 맥카스킬 신부에게 불우이웃 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홈리스로 어렵게 살고 있는 여성 등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재단은 앞으로 고통 속에 있는 이웃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 마음의 창에 기쁨의 종을 달자”고 말했다.
맥카스킬 신부는 “가정폭력 여성을 위해 ‘희망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에서 이렇게 불우이웃을 위해 기금을 기부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비안 왓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미여성재단이 가정폭력 희생자들에게 임시 거주할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재단이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통해 불우여성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과 김경한 영사도 축사를 통해 재단을 격려했다.
올해로 출범 47주년을 맞는 한미여성재단은 메릴랜드 찰스카운티와 앤 아룬델 카운티에 ‘희망의 집’ 쉘터, 애난데일에 상담소를 운영하며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돕고 있다.
재단은 올해 아이티 지진 난민과 천안함 유족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지난 5월에는 불우이웃 성금모금을 위해 일일찻집 행사도 가졌다.
준윤 ‘희망의 집’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만찬에 이어 2부에서는 강의학 씨와 정수경 씨의 한국 전통 춤 공연,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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