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회장 이병희)는 4일 후반기 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연평도 무력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정회원 가입 3백명 돌파도 기념하며 회원 확대를 계속 추진키로 했다.
연평도 포격사태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 동부지회는 “북한의 도발을 전쟁행위로 간주하며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정부와 군은 단호하게 응징하고 국민 모두가 결연한 의지로 재무장하자”고 결의문에서 강조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정회원 300명 가입을 자축하면서 회원 확대에 공이 큰 리치몬드 김병용 지회장과 페닌슐라 임호순 지회장에 감사를 전했다.
박세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도 지난 1일 이병희 회장에 서신을 보내 향군의 ‘정회원 200만 확보’ 캠페인에 미 동부지회가 적극 협력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병희 회장은 “앞으로 정회원에 가입하지 않으면 각종 포상과 한국 초청 사업, 임원 위촉 등에서 우선권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정회원 가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또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전사자 명단을 적은 회상의 벽 설립 추진과 관련 적극적으로 기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은 한국전참전용사 기념재단(KWVMF, 이사장 윌리엄 웨버)이 중심이 돼 추진 중이다.
이사회에서는 금년도 활동 및 재무 보고도 있었다. 전용근 재무는 2만2,415달러의 수입과 2만282달러의 지출 내역을 보고했으며 금년도에 한국전 발발 60주년 기념위원회 발족을 비롯해 한국전 휴전 기념행사 및 용사 초청 만찬, 매나세스 향군 퍼레이드 참가 등 활발한 회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병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3월 향군이 (내분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큰 후유증 없이 안정돼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 국난을 겪는 요즘 동부지회가 명실공히 지역사회 안보의 보루로서 위상을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낮 애난데일의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김웅수 전 6군단장, 정규섭 전 해군제독, 김정윤 전 육군 준장 등 고문진과 임원, 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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