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 4개 매장의 워싱턴 DC 진출로 한인 등 DC내 영세상인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본보 11월25일자 A3면)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GRO.회장 차명학)가 지난 30일 임원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식품주류협회 차명학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는 월마트 진출에 따른 한인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차 회장은 “월마트의 DC 진출 저지를 위한 시위 등도 논의됐지만 자칫 협회 이미지만 나빠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시위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월마트가 진출하더라도 기존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한인 업소들의 생존 경쟁력을 기르는 방안들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업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업소내 분위기 및 시설 향상과 구매 원가 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렴하게 분위기와 시설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담긴 DVD를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한인업소간 공동 구매를 유도, 구입원가를 낮춰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차 회장에 따르면 DVD 제작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 오는 1월23일로 예정된 협회 장학금 수여식 직후부터 본격화된다.
한편 월마트는 오는 2012년까지 워싱턴DC의 노스웨스트와 이스트를 중심으로 조지아, 뉴욕, 뉴저지 애브뉴 및 이스트 캐피톨 등 4곳에 8만~12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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