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연평도를 타겟으로 한 북한의 무력도발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던 워싱턴 한인사회에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한인 교계도 구국 기도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조국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이동희)는 27일자 본보에 성명서를 게재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야만적인 행위”라며 “전시에도 있을 수 없는 민간인 무차별 포격은 한가닥 희망이었던 동포애마저 짓밟아 버린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 평통은 “인류의 적인 핵을 포기하고 무력 도발을 중지할 때 평화통일로 갈 수 있다”며 북한 위정자들이 지금까지의 잘못된 정책을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연합회(회장 정종만)도 같은 날 “평화로운 마을에 해안포를 쏘아대는 북한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영토를 지켜야 하는 정부는 물론 해외 동포들도 인내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응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총연합회는 “국민 모두가 결연한 의지와 각오로 재무장해 (북한) 도발과 맞설 각오를 해야한다”며 한미 동맹을 돈독히 하고 친북, 종북 세력을 제거하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임을 천명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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