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마를 이을 차세대 첼리스트’로 평가받는 요나 김(22) 초청 첼로 독주회가 지난 7일 케네디 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워싱턴 포스트는 9일자 보도에서 ‘젊은 버루투오소(Virtuoso), 자신만의 길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그는 클래식을 자신만의 음악적 컬러로 해석, 열정적이며 듣기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음악으로 해석했다”고 극찬했다. 버루투오소는 음악적 재능이 천부적으로 뛰어난 음악의 거장 또는 대가를 일컫는다.
코리안 콘서트 소사이어티(KCS 회장 벤자민 황)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음악회에서 세실 샤미나데의 ‘에스파뇰 세레나데’로 음악회 문을 연 김 군은 드뷔시, 그리이그, 바버 등 세 곡의 ‘첼로 소나타’에 이어 피아졸라의 ‘그랜드 탱고’ 등을 연주했다.
서울 출신으로 7세 때 도미한 김 군은 10세 때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학교에 입학했으며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2006년 졸업했다. 2002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앨버트 그린필드 음악대회 우승을 비롯 내셔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내일의 별(Stars of Tomorrow)’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지난 1980년 창립된 KCS는 매년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가능성을 가진 음악도를 발굴, 데뷔무대를 꾸며 주고 있으며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과 데이빗 김, 김수빈, 권혁주, 첼리스트 패트릭 지, 대니얼 리, 양성원씨, 피아니스트 유영욱, 문용희, 챔버 그룹 세종 솔로이스트 등을 배출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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