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 선거가 20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다.
서재홍 이사에 이어 우덕호 수도권MD한인회 이사장이 등록마감일인 6일 부회장 후보 김민수 현 부회장, 서정길 이사와 제 13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서 이사와 우 이사장의 회장 출마로 수도권MD한인회는 제 3대 선거인 90년 최광수 전회장과 조태환씨가 맞붙은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우덕호 이사장(58)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도권 MD한인회 관할지역에 몽고메리한인회를 만들어 반기를 든 서재홍씨의 회장출마는 안된다는 생각에 출마했다”면서 “한인회에 20년 동안 몸담아 온 사람으로서 한인회장에 당선되면 지금까지 해 오던 한인회 사업을 지속하면서 모두가 참여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80년 도미, 몽고메리카운티에서 건축업을 하고 있으며 워싱턴체육회 부회장, 워싱턴 선수단 총감독,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우 후보는 이날 부회장 후보들과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순희)에 등록금 1만3,000달러와 함께 회원 55명의 추천서, 후보 등록신청서, 신원증명서, 거주증명서 등을 제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는 내달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락빌의 세계로장로교회에서 실시된다.
투표권자는 만 18세 이상의 메릴랜드 거주 한인으로 운전면허증이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및 사본을 지참하면 된다.
한인회 관할 구역은 몽고메리·하워드· 프린스 조지스·찰스·프레더릭·세인트 메리·앤 아룬델·캘버트 등 8개 카운티가 포함된다.
손순희 선관위원장은 “선거가 회칙에 의거,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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