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맨하탄 인근 5개보로 19개 빌딩 공사중
퀸즈와 브룩클린 등 맨하탄을 인근 지역에 호텔 신축 붐이 불고 있다.
최근 들어 브룩클린과 브롱스, 퀸즈, 스태튼 아일랜드 등지에 신축 호텔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의 조사자료를 인용, 20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들 보로에서 공사 중인 신축 호텔만 현재 19개이며, 수십개의 호텔들이 현재 설계 단계로 공사를 앞두고 있다. 실제로 크라운 플라자, 할리데이인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PLC가 현재 5개 보로에서 운영중인 신축 호텔만 14개이다.
가장 호텔붐이 뜨거운 지역은 브룩클린. 브룩클린에서는 321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인 쉐라톤 브룩클린 뉴욕 호텔이 6월 문을 열었으며 176개 객실의 부티끄 스타일의 호텔인 에이로프트 내년 1월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하얏트 플레이스는 2012년 네빈스 스트릿과 셔머혼 스트릿 코너에 개점할 예정이며 맷삼 호텔 그룹 LLC는 브룩클린 넷츠 농구장 인근에 호텔을 공사 중에 있다. 호텔 윌리엄스버그는 내년 봄 윌리엄스버그에 문을 열게 된다.
브롱스에서는 최근 양키 스타디움 인근에 데이즈인 양키 스타디움이 개점했으며 홀리데이 인 익스프래스가 2012년 문을 열 예정이다.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는 2013년 크라운 프라자 호텔이 개점하게 된다. 특히 컴포트인과 홀리데이인 등 객실이 100개 이하인 소형 호텔들 역시 지하철역, 고속도로, 공항 인근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스미스트래블 리서치의 잰 프리탁 부사장은 "뉴욕은 매우 인기 높은 호텔시장으로 융자와 부지 확보가 유일한 이슈다"라고 전했다.
맨하탄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같은 호텔의 증가는 불경기와 뉴욕시의 주택난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각종 비즈니스 회의와 레져 행사가 맨하탄 외곽에서 자주 열리는데다 친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또는 타주주민들이 신세를 지기보다는 저렴한 숙박시설을 찾기 때문이다.
2007년 라과디아 커뮤니티 칼리지 맞은편에 문을 연 롱아일랜드 시티의 데이즈인에 따르면 74개 객실로 이루어진 이 호텔은 현재 평균 80%의 객실 이용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방문객이 배낭여행족보다는 유럽이나 일본에서 온 가족 단위 고객들이다. 객실 이용료는 109~149달러다. 올해 뉴욕메트로 지역의 8월 대형 호텔들의 하룻밤 평균 이용료는 208달러로 2009년 같은 기간
에 비해 7%이상 가격이 올랐다. 맨하탄은 228달러, 브룩클린의 평균 가격은 140달러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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