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보험사의 건강보험료가 평균 10% 정도 오른다.
뉴욕주 보험국(NY Department of Insurance)은 21일 20개 보험회사의 건강보험료 인상액을 결정, 뉴요커의 3분의 2 이상이 2011년에는 올해보다 평균 10% 정도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하게 됐다. 직장인 1인당 건강보험료는 사상 최초로 평균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날 보험국이 승인한 주요 보험사의 인상율은 옥스포드 헬스플랜의 소그룹(Small group:2인~50인 이하) HMO가 12.5%, 엠블럼헬스의 대그룹 HMO(Large group)가 7.5~8.8% 등이다. HIP헬스플랜의 소그룹 HMO와 대그룹 HMO도 3%에서 최고 20%까지 인상됐다.
뉴욕주는 지난 7월 모든 보험회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하기 전에 반드시 주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10월 1일부터 발효했고 이 날 결정은 새 법안 이후 첫 번째 이루어진 승인이다. 직장인 보험에 가입한 1인당 보험료는 꾸준한 상승추세로 2007년 7,582달러, 2008년 8,245달러, 2009년 8,810달러, 올해 9,520달러를 기록했고 2011년에는 1만,352달러로 예상된다.
찰스 김 보험협회장은 “전 국민 건강보험이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2014년까지 미리 손실액을 보전하려는 보험회사들의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소기업 업주들은 종업원 보험 부담이 커지고 직장인은 보험플랜이 안 좋아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주 보험료는 보험국 승인이 의무화였던 1996년부터 99년까지는 매년 5.2% 올랐지만 의무화가 폐지됐던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3배 가까운 14.2% 인상을 기록했다. 또한 의무화 법안이 다시 실시되기 전인 10월 1일 이전에 옥스퍼드, 엠블렘, GHI 등 일부 보험사들은 이미 65~75%까지 무더기로 보험료를 인상한 상태다. <박원영 기자>
■ 21일 뉴욕주 보험국에서 승인한 주요 보험사 상품
보험사 상품명 보험사 인상요청액 보험국 승인액
옥스퍼드 헬스플랜 소그룹 HMO 22% 12.5%
소그룹 POS 15% 10%
엠파이어 헬스초이스 소기업헬스플랜 6% 6%
GHI HMO 헬시 뉴욕 12.6% 0%
대기업 HMO 2~20% 2~20%
HIP HMO 대그룹 7.5~8,8% 7.5~8.8%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업스테이트 HNY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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