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지난 1년간 총 348건 1억8,100만달러
▶ BNB ‘1위’
불경기속에서도 한인은행의 SBA 융자 실적은 꾸준히 성장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2010 회계연도(2009년 10월1일-2010년 9월30일)에 연방정부의 보증 중소기업 융자인 SBA 7(a) 부문에서 총 348건, 1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표 참조>
건수로는 지난 2009년 회계연도의 343건보다 약간 늘어난데 그쳤지만, 금액으로는 지난해 1억4,683만달러보다 3,500만달러 이상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지난 회계연도에 뉴욕과 뉴저지 합계 1위를 차지한 BNB 뱅크가 여전히 선두를 달
렸으며, 올해 새로 뉴저지지점을 오픈한 뉴뱅크가 2위를 차지했다. 뱅크아시아나가 3위, 나라와 신한, 윌셔, 우리은행의 순이었다. 뉴욕 전체로서는 JP 모건 체이스은행이 1위를 차지했지만, BNB뱅크와 뉴뱅크, 뱅크아시아나가 2-4위를 휩쓸었다. BNB뱅크는 뉴저지에서도 4위에 올랐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의 SBA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무엇보다 오바마 행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법의 영향이 크다.SBA 7(a)대출 한도액은 기존의 2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올 연말까지 정부 보증분을 기존의 75%에서 90%로 올렸으며, 2-3.25%대의 수수료로 면제하고 있다.BNB뱅크의 라종관 부행장은 "비즈니스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SBA 지원 정책에 힘입어 선전했
다"며 "융자 건수 당 평균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비춰볼 때 한인 비즈니스의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BNB 뱅크의 경우 2010 회계연도의 건당 평균 금액은 56만6,010달러로, 지난해 43만3,141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체 한인은행들의 건당 평균 금액도 52만2,864달러로 지난해보다 10만달러 정도 늘었다. 뉴뱅크의 한근택 행장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정부가 보증하는 SBA 융자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분간 은행들의 SBA 대출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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