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전통사찰 음식의 날’ 기획
▶ 한식, 건강하고 뛰어난 맛에 반해
“순두부, 갈비, 볶음밥 그리고 김치를 이용한 각종 한국 요리를 집에서 즐겨 만듭니다.”
홍콩 태생의 중국계 미국인인 웬디 챈(Wendy Chan 사진)씨는 단지 한국 음식을 즐기는 것 뿐만이 아니다. 디파이니티(Definity Marketing) 마케팅사의 매니저인 챈씨는 6일 열리는 아시안 피스티벌(feastival)을 기획했을 뿐 아니라 20일 열리는 ‘한국 전통사찰 음식의 날’에도 역할을 맡았다.
뉴욕의 한식당 업주 및 한인 기획자 못지않게 한식을 주류 사회에 알리는 알림이’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지난해 김윤옥 영부인이 뉴욕을 찾아 비빕밥 시연행사를 열었을 때도 현지 기획자로 챈씨의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영부인 행사에 외국인이 나서는 것은 어색하다는 의견이 있어 한인이 맡았다는 후문이다. 음식 행사에 대한 그의 전문성과 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음식과 여행에 관심이 많았지만 챈 매니저가 직업적으로 ‘푸드 인더스트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광고회사에서 각종 음료 브랜드를 맡게 되면서부터다. 90년대 후반 캘리포니아에 베이커리 카페에 투자하면서 음식 사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2006년 ‘뉴 아시안 퀴진’을 동료와 함께 발간한 뒤부터 아시안 음식에 관한 행사를 열정적으로 기획했다.
챈 매니저는 “아시안 음식에 관한 행사를 계속 진행하면서 한국 음식이 얼마나 건강하고 맛이 뛰어난 지 발견했다”며 “특히 마늘, 인삼, 김치 등 한식의 주요 재료들에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유통 경로를 계속 개발해야 한다”며 “쉐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미디어, 요리 교육자 및 각 분야의 트렌드 세터들에게 한식을 소개하는 기획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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