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믿고 따라온 한인 투자자들이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해 야심있게 추진했던 노아은행 인수에 대한 좌절이 꽤 컸을텐데 신응수(사진) 행장은 자신있게 재수를 택했다. 총 자본금인 1,000만달러 중 800만달러가 이미 예치돼 있을 정도로 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탄탄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았다. 그는 좋은 계약조건으로 보답했다.
신 행장은 "인수 가격이 좋아졌을 뿐아니라 부실대출을 털고 가게 됐다는 점에서도 이번 계약은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재계약임에도 불구하고 컨설팅업체와 법률회사를 통한 정밀한 은행 실사로, 합리적인 가격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신 행장은 "순수 한인 자본으로 미국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동부지역에서 노아은행이 처음"이라며 "이미 기존의 고객층이 있고, 부실대출이 없다는 점, 직원간의 팀웍이 다져져 있다는 점 등으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이후 지점망 확대와 운영시스템 이전 등의 화려한 청사진을 내비췄다.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와 플러싱 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5개 지점 중 필라델피아의 2개 지점을 1곳으로 통합할 계획이다.뉴저지 버겐필드에 조만간 행정본부(operation center)를 설립하고, 내년 1월 플러싱 공영주차장의 플러싱지점을 노던블러바드 156가의 퀸즈카운티세이빙스은행 자리로 이전한다. 또 팰리세이즈팍 지점은 새로 건설된 갤러리아몰에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존 직원에 대한 파격적인 봉급 인상도 약속했다. 신 행장은 "지난번의 교훈을 잊지 않고 최종 클로징까지 완벽하게 마치겠다"며 "새로운 고객
서비스로 노아은행이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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