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뉴욕.DC 전격 방문
▶ H마트. 홀푸드 마켓등 유통업체 견학
한국의 최대 유통업체인 신세계 이마트의 미국 시장 진출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7월 초 뉴욕과 워싱턴 D.C. 일원을 잇달아 방문해 H마트를 포함한 대형 수퍼마켓들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마트의 미국 진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 부회장 일행은 지난달 초 뉴욕을 방문해 한인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모임을 가진 것을 비롯
트레이더조(Trader Joe’s)와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등 미국의 대형 식품매장을 차례로 견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욕에 이어 워싱턴을 방문해서는 유통업체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꼽히는 웨그먼스와 훼어팩스 H마트 매장을 둘러보고 현지 관계자들과 시장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신세계측은 정 부회장이 선진유통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나선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둘러보고 귀국한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유통기업 인수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며 “해외에서 다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 진출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마트의 미 시장 진출방안과 관련, 자체 종합유통망설립과 H마트 인수 등 2가지설이 제기되고 있다. H마트 인수설은 정 부회장이 훼어팩스 H마트 견학당시 이마트 총괄사장과 신세계 백화점 부사장 등 사장단 6명이 동행한 점이 부각되면서 흘러나오고 있지만 정 부회장이 뉴욕방문시 자체 종합유통망 설립을 통해 진출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 부회장은 뉴욕의 한인 유통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요도시에 부지를 매입해 식품은 물론 가전, 생활용품 등을 포함하는 종합유통체인을 미국에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곧 정식으로 조사단을 파견, 미국 시장진출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최희은·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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