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특별후원으로 현재 이달 13일까지 뉴욕에서 진행되는 한국외국어대학의 ‘제5기 최고경영자 과정’에는 유난히 뉴욕 일원 대형 슈퍼마켓 대표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김기형(수퍼 어소씨에이트), 김동규(프라미스), 이영일, 이영화(메트 푸드 칼리지포인트)씨 등 알찬 사업체를 운영하는 인물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학업에 정진하고 있어 과정의 의의를 더욱 빛내고 있다. 이처럼 슈퍼마켓 관계자들이 이번 과정에 많이 참여하게 된 배경에는 제5기 원우회장을 겸해 뉴욕 지역 한인 슈퍼마켓 업주모임인 ‘MSA(Metro Super Associate)’ 회장을 맡고 있는 박기효(사진) 메트 푸드 대표의 노력 덕분이다.
박 회장은 “진작부터 과정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시간을 낼 수 없었는데 이번에 큰 맘 먹고 등록했다”며 “같은 업종 종사자끼리 친목을 다지는 활동도 중요하지만 이번 기회에 함께 공부도 하고 인맥도 넓히자는 의미에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부산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무려 40여년 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것도 큰 결심이지만 사업의 성격상 한인사회와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던 터라 박 회장으로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한인 경제인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원우회장직을 수락한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결정이
었다고.
박 회장은 “제5기 과정으로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후배 원우들을 후원하며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원우회장의 역할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배 회장들 못지않게 물심양면으로 과정을 지원하는 든든한 원우로 남겠다”고 밝혔다.한인 수퍼마켓 경영자로는 지역 일대에서 가장 선배 세대에 해당하는 박 회장은 1970년 중반부터 메트 푸드의 브루클린 헨리스트릿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수퍼마켓 운영의 경험과 실무적인 지식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박식한 박 회장이지만 “이번 과정을 마치면 보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경영자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박원영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