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실력이 쑥쑥 늘고 있어요”
여름방학을 맞아 한인 학생들의 한국어 배우기 열기가 뜨겁다.
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김종건)이 개설한 여름 한글학교가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면서 벌써 두 번째 여름 한글학교가 지난 26일 윌셔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4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초급, 기초(3개반), 중급, 고급 등 5개 클래스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여름 한글학교에는 한인 학생 72명이 등록해 한국어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매년 60명 수준에 머물던 여름 한글학교 참여 학생은 지난 6월 시작했던 첫 번째 세션에는 87명이 등록했고 26일 시작된 두 번째 세션에도 7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하는 등 예년과 다른 한국어 학습 열기가 나타나고 있다.
수업 시작 이틀째인 27일 윌셔초등학교에서 만난 고급반 담당 한임숙 교사는 “여름방학 클래스는 학년별 구분이 아닌 학생들의 레벨에 따라 반을 편성해 능력별 집중교육을 받으면서 한국어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어 왔다”며 “평소 부족한 부분을 복습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더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주말 한글학교에만 다녔던 자녀들이 여름 한글학교에 다닌 뒤 한글 독해실력이 부쩍 늘고 부모와의 대화하는 한글 어휘실력까지 늘자 한인 학부모들도 크게 만족해 하고 있다.
매년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가 늘면서 남가주 한국학원 측에서는 한국어 학습교재를 개발하고 커리큘럼을 알차게 구성하는 등 한국어 학습 효과를 향상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새로 임명돼 의욕을 보이고 있는 김덕순 신임 교육감은 “한글교육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방학까지 이어주고 교육구에서 인정하는 제2외국어 크레딧(최고 10학점)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학부모의 기대가 크다”며 “내년에는 오전 수업 이후 오후 6시30분까지 초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연계수업을 다양하게 준비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http://www.kiscla.org
문의 (323)937-2083
<김진호 기자>
남가주 한국학원의 여름 한글학교가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여름 한글학교가 진행 중인 윌셔초등학교에서 27일 고급반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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