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남가주 출신 한인 대니얼 김 병장이 지난 24일 전사하면서 지금까지 이라크와 아프간 등 중동 지역에 파병됐다 전사한 한인 미군 장병의 수가 알려진 것만 11명에 이르고 있다.
최초의 한인 전사자는 지난 2004년 6월 미 제1해병대 원정군 4여단 2대대 소속의 이범록 상병으로 이동 중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았다가 끝내 숨졌다.
이어 해병 1사단 1연대 1대대 에코중대 소속 브래드 셔더 병장 역시 적군의 총탄을 맞아 전사했다. 그는 생후 22개월 때 한국에서 입양된 입양아 출신으로 밝혀져 한인들에게 더 큰 안타까움을 줬다.
같은 해에는 하와이 출신 미 육군 한인 김정진 이등병이 이라크 알 라마디에서 순찰도중 적군의 공격으로 숨졌다.
뉴저지주 리버 베일 출신의 최민수 일병은 2005년 2월26일 이라크에서 순찰을 돌던 중 폭발물이 터져 전사했다.
2개월 뒤인 4월에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이라크전에 파병됐던 이성준 일병이 전사했다.
2006년에는 LA 인근 풀러튼 칼리지 대학생이었던 김장호 상병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순찰근무 중 도로매설 폭탄의 폭발로 전사했고, 김근영 일병도 이라크에서 전투 중 전사했다.
김장호 상병은 주재원 출신 한인 자녀로 미군에 자원입대한 뒤 이라크전에도 스스로 참전했다가 변을 당했다.
2007년에는 LA 인근 웨스트코비나 출신 루이스 김 상병이 이라크에 파견됐다가 교전 중 입은 부상으로 끝내 전사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미 육군 소속 의무병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김신우 상병이 전사했고, 최근인 지난 6월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출신 박재원 일병이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지역에서 작전수행 중 반군이 설치한 급조 폭발장치의 폭발로 사망했다.
한편 고교 중퇴 후 이라크전에 참전해 머리에 폭탄 파편을 맞은 윤요셉군은 미 국립해군병원 입원한 채 생사불명 상태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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