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행사가 22일(목) 오후 7시 버클리 소재 유니버시티 루서런 채플에서 열렸다.
’한국전쟁을 끝내기 위한 위원회’, ‘베이지역 평화를 위한 재향군인회 69지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버클리 학생들의 모임’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UC버클리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제프 존슨 목사의 환영사와 바바라 리 하원의원 사무실의 캐서린 퀑씨가 바바라 의원의 인사말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디앤 보셰이 임, 램제이 임씨의 다큐멘터리 ‘잊혀진 전쟁의 기억’을 상영하면서 한국전쟁이 낳은 분단의 슬픔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한국전쟁을 직접 겪은 유석종 목사는 이산 가족의 슬픔을 통해 한국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2004년 자신의 동생들을 만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통해 참석자들이 이산가족의 슬픔이 얼마나 큰 것인지 짐작하도록 했다.
이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버클리 학생들의 모임의 김진영씨가 한국의 시사 정세를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 크리스틴 안씨의 한국전쟁을 끝내기 위한 캠페인 보고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모씨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분단이 됐다는 현실이 슬프다"면서 "하루 빨리 평화통일이 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다큐멘터리를 통해 한국전쟁의 참상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
사진: 22일(목) 오후 7시 버클리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행사에서 UC버클리 풍물패가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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