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해당 의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최근 대학생 토론 동아리 회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성희롱 물의를 일으킨 강용석 의원을 제명한데 이어 21일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공성진, 현경병, 박진, 임두성 의원 등 소장파 의원 4명에게 당원권 정지 결정을 내렸다.
당 제명은 의원직은 유지하되 5년 동안 당원의 효력이 없으며 당원권 정지는 당내 투표권 등 당원으로서의 활동이 제한된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를 마치고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의 한 고깃집에서 토론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를 하려면 모든 것을 줘야하는데 그래도 할 생각이냐”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말을 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강 의원은 이로 인해 전국아나운서협회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공성진 전 최고위원과 현경병 의원은 ‘스테이스 월셔 골프장 로비의혹’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박진 의원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두성 의원은 한 건설업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아왔다.
한편 최근 LA평통 주최 세미나 참석차 LA를 방문한 한나라당 유정현, 박준선, 조문환, 박민식 의원 등은 한인 단체장들의 주선으로 골프를 즐기고 식사대접을 받아 일부 단체장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지난 17일 도착한 이들 의원들의 일정 중 유일한 공식행사는 19일 저녁에 있었던 LA평통 주최 ‘현 정부와 한나라당의 미래를 위한 비전’ 강연회 참석이었으나 이외 숙박비와 골프, 식사대, 관광비용 등을 모두 한인 단체장들이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 단체의 요청으로 수천달러를 냈던 한 단체장은 “비전을 강연하러 왔던 초선의원들마저 골프와 관광이 주 일정인데 놀랐다”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