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을 비롯, 최근 한국에서 큰 유행을 타고 있는 미용 열펌 기술을 뉴욕에 보급하고자 지난달 뉴욕을 방문한 김은영(사진) 한국 서해대학 피부미용학과 강사.
2주 전 뉴욕에 도착한 김 강사가 8일 뉴욕 일원 한인 미용인을 대상으로 열펌 노하우와 원리를 설명하는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 직후 이달 12일부터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인 열펌 정기 세미나에는 무려 60여명의 등록신청이 몰리는 등 벌써부터 반응이 무척 뜨겁다.열펌이란 두상과 모발상태에 맞춰 한사람의 머리에도 여러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볼륨과 웨이브를 자유자재로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며 일반 펌에 비해 머릿결 손상이 적은 반면 오랜 기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김 강사는 “당초 예상인원을 초과할 정도로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 앞으로 일주일 내내 강의를 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라며 “뉴욕 한인 미용업계가 장기화로 치닫는 불경기를 이겨내는데 미용 열펌 기술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 세미나에 앞서 플러싱의 한인 미용실에서 직접 고객들의 머리에 열펌을 시술, 새로운 미용 열펌 기술에 대한 뉴욕 한인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봤다는 김 강사는 “열펌을 하면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약품을 제대로 쓰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열펌은 약품만도 종류가 여러 가지여서 손님 개개인의 모발을 정확하게 진단해서 사용해야 머릿결 손상도 줄이고 원하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것.
김 강사는 “한인 미용인들의 손재주는 미용 올림픽 대회에서 세계 1위만 16회나 차지했을 만큼 모두가 인정하는 수준”이라며 “뛰어난 기술과 기본기, 열정을 바탕으로 열펌 기술까지 익힌 뉴욕 일원 한인 미용인들이 앞으로 사업이 무궁히 번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강사는 1987년 미용업계에 입문, ‘장인’으로 일컫는 미용 기능장과 이용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한국의 미용 기능장은 약 400명, 이용 기능장은 약 200명 정도다. 이외 각종 국가 기능경기 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고 현재는 서해대학에서 피부미용을 가르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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